향신료 후추 효능 및 종류, 후추 먹는 법

향신료 후추 효능 및 종류, 후추 먹는 법

후추는 많은 향신료 중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향신료입니다, 후추는 향신료 전체 생산량의 1/4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확시기와 가공방법에 따라 흑후추, 백후추, 녹후추, 적후추 등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후추는 특유의 알싸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으며, 요리할 때 고기와 생선의 냄새를 잡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데, 후추에서 나는 자극적인 맛과 냄새는 재료의 냄새를 잡으면서도 식욕을 자극하여 식욕을 돋아주기도 합니다. 동양에서 후추는 향신료보다 약초에 가까웠으며, 서양에서는 육류를 조리할 때 소금과 함께 밑간하는데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후추는 식용을 돋우고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키며 장의 가스를 제거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후추에는 피베리딘, 채비신 등이 함유돼 있어 고기의 잡냄새를 없애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후추는 향미를 더하고 기생충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방부제 효과가 있어, 햄이 소시지 등과 같은 가공식품에 쓰고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C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며, 드레싱에 첨가하면 기름이 산화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후춧가루는 굵을수록 향이 오래가게 됩니다. 또한 후추를 육류 요리에 쓰거나 음식에 향을 더할 때는 굵은 가루로 쓰는 것이 좋은 반면에 국물요리에 넣을 때는 향이 너무 진해 따로 놀지 않도록 곱게 간 가루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후추는 익는 정도에 따라서 색상이 달라집니다. 열매가 익기 전에 따서 말린 흑후추는 특유의 톡 쏘는 향기가 진하고 풍부하며, 완숙한 열매의 외피를 제거하고 건조하여 만드는 백후추는 맛이 부드럽고 온화한 맛을 가집니다.

 

후추는 육류와 해산물의 냄새를 제거하고 매운맛과 칼칼한 맛을 주어 음식 맛을 좋게 하는 향신료로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런 후추가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호흡기질환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콧속 비강의 점막이 특정 물질에 과민 반응을 일으켜, 연속적인 재채기, 콧물, 코 막힘, 가려움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연구를 통해 후추가 이러한 질환에 탁월한 개선효과가 있음을 밝혀낸 것입니다.

후추를 향신료로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예로부터 약재로 쓰일 만큼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후추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피페린은, 후추 열매의 껍질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피페린의 매운맛 성분은, 미각 세포들이 모여 있는 혀의 미뢰를 자극하여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여 위장에 생긴 가스를 없애주고 소화가 잘 되게 합니다. 또한 피페린은 지방 세포의 형성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후추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위와 장의 냉기를 없애고, 비만 유전자의 활동과 지방세포의 촉진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살균과 살충, 방부 효과 등이 있어 면역력 강화와 음식을 보존하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후추에는 염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싱겁게 먹어야 하는 사람들이 음식의 풍미를 높이 맛을 낼 수 있도록 하는데 좋습니다.

 

후추는 맛과 향이 금방 날아갈 수 있으므로 통후추를 구입해 요리할 때마다 갈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할 때는 잘 밀봉하여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후추를 가열하게 되면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라 성분이 증가하기 때문에, 고기를 구울 때 후추를 뿌리고 굽는 것 보다는 조리가 끝난 후 먹기 전에 뿌려 먹는 것이 좋습니다. 후추를 미리 뿌리고 조리하게 되면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10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