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귀찜 효능, 아귀 제철 12월~2월

아귀찜 효능, 아귀 제철 12월~2월

흉측한 모습으로 한때 쓸모없는 생선 취급을 받던 아귀는 어부들에게 재수 없는 생선이라 하여 버리고 했으나 다른 물고기와 쓸려 뭍에까지 달려오기라도 하면 거름으로 쓸 정도로 천대 받아왔던 어종이기도 합니다. 아귀란 이름은 불교에서 말하는 아귀에서 나온 것으로, 살아생전에 탐욕스러웠던 자가 죽은 후에 굶주림의 형벌을 받은 귀신을 말합니다. 또한, 입이 크고 흉하게 생긴 모습과 자신의 크기만 한 물고기를 아구아구 잡아먹는 모습 때문에 아귀로 불리게 됐다고도 합니다.

 

 

이름마저 천대받고 괄시받던 아귀는 마산 선창가 주변 상인들에게 뜨끈한 아침 국밥으로 만들어 팔리게 되면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귀 탕은 개운하고 담백한 국물 맛으로 애주가들의 쓰라린 속을 달래주는 속풀이용으로, 꾸덕꾸덕 말려 콩나물과 함께 매콤하게 버무려 내놓은 아귀찜은 쫄깃한 식감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현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아귀는 생긴 모습과는 달리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식품으로 다양한 레시피가 개발되면서 이제는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아귀는, 한겨울인 12월부터 2월까지가 제철인 식품으로 지방에 따라서는 여러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아귀를 물텀벙이라 부리기도 하며, 물메기, 양태, 물곰, 물돔, 배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외양과는 달리 살집이 흐물흐물하고 겉껍질이 끈끈한 아귀는 손질하기가 힘들기도 합니다. 아귀는 살과 간, 위, 난소, 아가미, 지느러미, 껍질 등, 일곱 가지로 부위가 나누고 있습니다. 특히나, 아귀의 여러 부위 중에서도 별미로 불리는 아귀의 간은, 지방과 열량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A와 E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맛이 담백하고 달달해하여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프랑스의 거위간 요리 푸아그라와 비하기도 합니다.

 

 

아귀찜에서 빠지지 않는 콩나물 또한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숙취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귀 특유의 고 단백질의 흰 어육은 중풍의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와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좋으며 북어를 능가하는 주독을 해소 하는 효능이 있으며, 속쓰린 위장을 상쾌하고 시원하게 하는 해장국으로 좋으며, 피로회복과 정력증강에도 좋습니다.

 

 

아귀는 수분함량이 많고 지질과 콜레스테롤은 적은 식품으로 대표적인 저칼로리 식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생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수분이 많은 아귀는 저지방, 저칼로리 생선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며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아귀에는 필수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으며, 껍질 속에는 콜라겐 성분이 있어 쫄깃하게 맛이 좋으며 피부건강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