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나는 방귀가 자주 나오는 이유

냄새 나는 방귀가 자주 나오는 이유

최근 들어 다이어트식으로 유기농 채소와 곡식으로 만든 건강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방귀에 대한 고민도 많아질 수 있습니다. 방귀는 우리 몸속에서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가스가 항문을 통해서 몸 밖으로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생기는 매우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입니다. 하지만 평소에도 남들보다 방귀를 너무 자주 뀌거나 냄새가 심하기도 하며 소리가 너무 커서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입니다.

 

소화가 안 되면서 방귀가 자주 나오면서 냄새까지 심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뱃속으로 들어간 음식물이 쉽게 배출되지 않게 되고 장에서 오래 머물게 됩니다. 모든 동물의 장 속에는 몸에 해롭지 않은 세균들도 많이 살고 있습니다. 이런 세균들에 의해서 음식물이 발효 되는 과정에서 수소가스와 같은 가스들이 생기게 되고 이런 가스들이 항문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오면 방귀가 됩니다.

 

또한 우리가 밥을 먹거나 물을 마실 때도 같이 들어가게 되는 공기가 몸속을 통과하며 방귀로 나오기도 합니다. 이처럼 방귀는 물을 마시거나 음식물을 섭취할 때 함께 들어가게 되는 공기와, 음식물이 소장에서 완전하게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내려와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지 않는 음식물을 많이 섭취할수록 상대적으로 많은 발효 가스가 생성되고 방귀도 잦아지게 됩니다.

 

이처럼 방귀는 음식물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방귀의 양과 냄새는 대부분 음식물의 섭취와 관련이 있습니다. 일상에서 방귀를 자주 유발할 수 있는 음식에는, 양배추와 양파, 우유, 콩, 당근, 샐러리, 바나나, 살구, 자두와 같은 식품을 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과일이나 채소, 곡물류를 많이 섭취하면 소화관에서는 많은 양의 가스를 만들게 됩니다.

 

콩이나 귀리, 감자와 같은 곡물과 채소 등의 음식에서 가스가 많이 만들어지게 되는 이유는, 소화되지 않는 탄수화물과 섬유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국인은 우유에 함유되어 있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유당 분해효소가 부족한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산균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유산균류를 제외한 유제품을 섭취하면 방귀가 자주 나올 수 있습니다.

 

방귀 냄새가 지독한 사람은 병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 방귀냄새와 건강상태를 연관 짓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심한 방귀냄새와 함께 복통과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불규칙한 배변과 같은 증상들이 동시에 나타나게 되면 대장 질환을 알리는 신호 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을 때는 대장 내시경을 포함한 소화기 계통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